13kg 통돌이세탁기, 이것만 알면 고장 없이 20년 씁니다!

13kg 통돌이세탁기, 이것만 알면 고장 없이 20년 씁니다!

 

목차

1. 세탁기 고장의 주된 원인,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2. 탈수 시 소음과 흔들림,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는 법
3. 세탁이 안 될 때, 전원/배수 문제부터 점검하기
4. 빨래가 덜 마르는 찝찝함, 건조 성능을 높이는 팁
5. 오래 쓸수록 중요한 청소와 관리, 셀프로 해결하는 방법

세탁기 고장의 주된 원인,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통돌이세탁기는 많은 가정에서 사랑받는 가전제품입니다. 튼튼하고 사용법이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작은 습관들이 세탁기 수명을 갉아먹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3kg 용량의 세탁기는 소형 세탁기보다 더 많은 양의 빨래를 한 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와 사용법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대부분의 세탁기 고장은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합니다. 과도한 세탁물 투입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세탁조 용량 이상의 빨래를 억지로 넣으면 모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세제와 섬유유연제 과다 사용은 세탁조 내부에 찌꺼기를 남겨 냄새와 오염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배수구 막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 소홀은 세탁기 내부를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으로 만들어 위생 문제를 일으키고, 부품의 부식과 고장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세탁기를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13kg 통돌이세탁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고장을 미리 예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탈수 시 소음과 흔들림, 당황하지 않고 해결하는 법

탈수 시 세탁기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쿵, 쿵, 쿵 하는 큰 소리가 난다면 가장 먼저 세탁물 균형을 확인해야 합니다. 세탁조 한쪽으로 빨래가 몰리면 무게 중심이 틀어져 심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세탁을 멈추고 뚜껑을 연 뒤, 빨래를 골고루 펼쳐주세요. 특히 수건이나 담요처럼 물을 많이 흡수하는 세탁물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빨래 균형을 맞췄는데도 소음이 계속된다면, 세탁기 수평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세탁기가 놓인 바닥이 평평하지 않거나 다리 높이가 맞지 않으면 탈수 시 세탁기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세탁기 옆면을 손으로 눌러보거나, 수평계 앱을 사용해 수평을 확인하세요. 수평이 맞지 않다면 세탁기 다리 밑의 조절 나사를 돌려 높이를 맞춰주면 됩니다. 보통 앞쪽 다리 두 개에 나사가 있고, 이 나사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높이가 낮아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세탁조 내부에 동전, 열쇠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도 덜컹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세탁조 안을 꼼꼼히 확인하고, 배수 필터도 점검하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세탁이 안 될 때, 전원/배수 문제부터 점검하기

세탁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거나 전원이 안 들어올 때는 먼저 전원 코드가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그리고 전압이 안정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다면 벽면 콘센트에 직접 꽂아보고, 다른 가전제품을 연결해 콘센트 자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전원은 들어오는데 세탁조에 물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수도꼭지가 잠겨 있는지, 혹은 급수 호스가 꺾이거나 막혀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급수 호스가 세탁기 본체에 제대로 연결되었는지도 확인하세요.

세탁이 끝났는데도 물이 빠지지 않는 경우는 배수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먼저 배수 필터를 청소해야 합니다. 통돌이세탁기의 배수 필터는 보통 세탁기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뚜껑을 열면 동전, 실밥 등 각종 이물질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터를 분리해 깨끗하게 씻어내고 다시 장착하면 대부분 배수가 원활해집니다. 배수 호스가 꺾여 있거나, 높이가 너무 높아도 물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배수 호스 상태도 함께 확인해주세요.

빨래가 덜 마르는 찝찝함, 건조 성능을 높이는 팁

세탁이 끝났는데 빨래가 축축하고 덜 마른 느낌이 든다면, 건조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탈수 성능 저하가 원인입니다. 세탁물 양이 너무 많거나 한쪽으로 쏠리면 탈수 효율이 떨어집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빨래를 넣지 않도록 하고, 세탁물 종류에 따라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조에 세제 찌꺼기나 물때가 많이 쌓이면 세탁조의 회전이 원활하지 않아 탈수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통세척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또한, 세탁기에 수건이나 두꺼운 의류만 넣고 돌리면 물 흡수량이 많아 탈수가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세탁물과 함께 돌리거나, 탈수 시간을 한 번 더 추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탁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외에도, 세탁물의 양과 종류에 맞는 세탁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이불 코스’나 ‘타월 코스’처럼 특정 세탁물을 위한 코스는 탈수력이 더 높게 설정되어 있어 효과적입니다.

오래 쓸수록 중요한 청소와 관리, 셀프로 해결하는 방법

13kg 통돌이세탁기를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하려면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탁조 내부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탁조 클리너를 이용한 통세척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전용 클리너를 세탁조에 넣고, 세탁기 내부에 있는 ‘통세척’ 코스를 실행하면 됩니다. 만약 통세척 코스가 없다면, 세탁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우고 클리너를 풀어 1~2시간 불려준 후 표준 세탁 코스를 돌려주세요. 통세척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 필터와 거름망(먼지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배수 필터에는 동전, 실밥 등 이물질이 쌓여 배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거름망도 마찬가지로 빨래에서 나온 보풀과 먼지로 가득 차기 때문에, 세탁 후에는 반드시 꺼내서 깨끗이 씻어 말려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제 투입구와 고무패킹 부분도 잊지 말고 닦아주세요. 세제가 굳어 덩어리가 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입니다. 젖은 천으로 꼼꼼히 닦아주고,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두어 내부를 건조시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은 습관들이 모여 세탁기의 수명을 늘리고, 늘 뽀송하고 깨끗한 빨래를 가능하게 합니다.